💭 민식이법에 대한 나의 생각

3월 25일 부터 스쿨존에서 어린이가 상해를 입은 경우 운전자에게 가중처벌을 하는
민식이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작년 스쿨존애서 사고로 사망한 민식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법 인데요
많은 운전자 분들이 이 법이 떼법이고 감성법 이다라고 말하시지만
이 법이 뉴스로 공개될 당시 저의 생각은
"어차피 그냥 조심만 하면 되는거 아니야? 아무리 어린애가 뛰어나온다 해도
운전자가 그거 하나 못피해서 이난리를 떠나?" 이랬습니다.

뭐 그때까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 후 민식이법에 관련해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영상을 확인해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아 이게 운전자를 배려하지 않는 법이긴 하구나" 하고요.

물론 아직도 과속을 하는 차량에 의해
어린이가 상해를 입었다면
감옥에 가도, 가중 처벌을 받아도
그 운전자는 입이 백개여도 할말 없습니다
자기가 준수해야할 속도를 어긴거니까요

근데 이 법은 좀 다릅니다 과속을 하지 않아도
어린이가 무단횡단을 해서 상해를 입은 경우도
감옥을 가거나 벌금을 내게 됩니다

이 법이 물론 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스쿨존을 시간대로 운영하는 방안이나
보행자 도로에 칸막이(바리게이트)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나오지 않게끔 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구지 저런 강제적인
방법을 써야하나 싶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가 놀란 점은...
얼마 전에 한 유튜브 영상에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보았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 입니다.
왜 안그래도 자식 잃어 고통받는 부모를 욕하나요?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같은 영상에서 민식이 부모님도 있었지만
죽은 민식이를 욕하는 댓글이 엄청 많았습니다
법이 문제가 많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죽은 아이를 비하하는 행동은 삼가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보행자와 운전자가 모두 밝아지는
그날까지 모두가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